2025년 새해 해돋이 광경 새해의 첫 아침, 2025년 을사년의 시작을 맞아 나는 제주도 태흥3리 해변에서 해돋이를 보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새벽 공기는 차가웠지만 맑고 청명했다. 어둠 속에서 서서히 붉은 빛이 스며들기 시작하며,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환상적인 빛깔로 물들었다. 나는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카메라를 들고 해돋이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 정확히 7시 38분, 태양이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변은 고요했다. 잔잔히 밀려오는 파도 소리와 멀리서 들려오는 새들의 울음소리만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그 조용한 아침에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숨을 죽인 채로 하늘을 응시했다. 차가운 모래 위에 서 있던 내 발은 점점 얼어갔지만, 가슴은 따뜻하고 벅찼다.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며 ..